양산형 저품질 블로거는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알아보자
어째 맛집탐방, 후기 글을 몇개 작성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무지성 스팸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뭐, 무관심보다는 나으려나.
네이버 저품질 블로그가 그렇듯이, 티스토리에도 이런 양산형 블로그들이 굉장히 많다.
댓글도 하나같이, 어디서 또 들은 건 있어서 '정성스러움'이 몹시 강조된 댓글들이다.
그러나 글 내용과는 전혀 관련없는 내용의 댓글들이 줄줄이 복사 붙여넣기되는 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묘하다.
아마 저품질 블로그들끼리 서로 왕래하며 품앗이해주는 것이겠지.
필자가 알기로 이런 블로그들은 핸드폰을 수십개 가동시켜놓고 댓글 품앗이를 한다.
예전에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할 때 블로거들에게 제품 협찬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귀중한 제품 몇개를 이런 저품질 블로거에게 상납한 적이 있어서 더욱 잘 알게 되었다.
(필자의 스마트스토어 운영경험은 아래 링크로.)
23.02.16 자본금 50만원으로 시작한 스마트스토어와 취업포기
젠장...내 돈... 내 제품... 내 스마트스토어...
협찬 당시 '마케팅'이 잘 되고 있는 중이라며 양산형 블로거가 보내주었던 동영상의 모습이다.
아임노마드랬나 뷰튜브랬나.. 뭐 그런 걸로 품앗이를 한다나.
영상을 보면 자동으로 핸드폰 화면이 조작되면서 품앗이가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저런 식으로 기록한 방문자수는 검색엔진에서 알아서 다 걸러진다!
댓글도 마찬가지다. 정상적인 티스토리 사용자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구글과 네이버, 티스토리 측에서는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이런 저품질 블로그들의 댓글을 자동으로 휴지통으로 보낸다.
방문자수에도 집계가 안되고, 댓글도 전부 휴지통으로 가기 때문에
당신이 스팸 블로거라면 아무리 정성스레 댓글을 돌려봤자 품앗이는 오지 않을 것이다.
이걸 바이럴 블로거분들께서도 좀 아셔야 할 텐데.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열심히 프로그램 돌리고 충전기 꽂아서 핸드폰 불이 나도록 돌려봤자 전력낭비라는 뜻이다.
저품질 블로거들도 스스로 깨달아가고 있겠지만, 수익이 옛날같지 않을 것이다.
구글이란 대기업이 광고 게시자로서 양산형 블로그에 무의미하게 광고가노출되어 낭비되는 비용을 없애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아무리 뷰튜브니 뭐니 새 앱으로 우회를 해도 들어오는 애드센스 수익보다 전기비가 더 많이 나가지 않을까.
지금이라도 깨끗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해 유익한 글들을 많이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