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뷰파인더 내부 청소방법과 웬만하면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DSLR를 구입해서 신나게 이곳저곳 사진을 찍고 다니던 당신.
갑자기 신경쓰이는 것이 생겼다.
바로, 뷰파인더 위에 웬 검은 점이 떡하니 올라앉은 것이다.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을 것이다.
렌즈도 열심히 닦아왔고, 뷰파인더 외부도 깨끗하게 청소했지만 저 망할 점은 사라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카메라 내부에 올라앉은 먼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내부를 청소하면 되겠네!
카메라 내부 뷰파인더 먼지 청소 단계
필자가 소유한 니콘 D5300을 기준으로 설명하였으므로, 기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1. 렌즈를 분리하고 뷰파인더 미러의 먼지를 블로워로 불거나, 면봉으로 아주 살짝 터치해서 없애 준다.
거울을 호~ 불고 문지를 경우 뷰파인더 초점이 어긋나게 된다. 뷰파인더 초점이 안 맞을 경우엔 다음 글을 참조하자.
https://problemsolving.tistory.com/77
DSLR의 뷰파인더 초점 문제와 핀교정에 대한 글
본 블로그의 여타 글과 같이, 필자는 DSLR에 무지한 편이며 전문가가 아님을 사전에 기술하고자 한다. 외국 포럼이나 전문서적, 카메라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 필자
problemsolving.tistory.com
아, 그리고 웬만하면 여기서 멈추자.
2. 카메라를 위아래로 뒤집어보자. 문제의 먼지는 위 사진의 포커싱 스크린에 있을 공산이 크다. 블로워로 불거나, 블로워로 불면서 면봉으로 아주 살짝 터치해서 없애 준다.
웬만하면 여기서 멈추자 진짜로.
3. 본인이 평소 가전제품 등을 원활히 수리/조립한 경험이 많고 손재주가 좋다면, 핀셋 등의 도구로 포커싱 스크린 고정걸쇠를 카메라 내부 방향으로 아주 살짝 밀어젖혀준다. 포커싱 스크린에 스크래치가 나면 되돌릴 수 없음을 염두에 두자.
4. 걸쇠가 열어젖혀졌다면 카메라를 눕혀 포커싱 스크린을 분리하자. 포커싱 스크린의 왼쪽 상단을 보면 튀어나온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쪽을 잡고 포커싱 스크린을 빼내어 조심스레 청소해주자. 콘덴서 렌즈의 하부또한 조심히 청소하자.
포커싱 스크린과 콘덴서 렌즈 사이에 분리되는 황동 띠가 있으므로 재조립시 유의하도록 하자.
필자는 여기서 멈췄다.
5. 콘덴서렌즈 상부와 펜타프리즘, 아이피스 렌즈에 앉은 먼지를 제거하려면 카메라를 완전히 분해해야 한다.
펜타프리즘 청소를 위해 분해한 외국 포럼의 글 등을 참조하라.
https://lightingmods.blogspot.com/2012/05/inside-canon-1d-markiv-cleaning.html
Inside a Canon 1D MarkIV, Cleaning the Pentaprism
A page with lot's of DIY for photographers
lightingmods.blogspot.com
https://www.youtube.com/watch?v=6DyfrvjWqEg
이 단계의 청소를 위해서는 아트나이프, 전용접착제, 정밀드라이버, 실리콘장갑이 필요하다.
카메라 분해를 위한 볼트가 시도조절나사의 스티커 안쪽, 가죽커버 안쪽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스티커와 가죽을 다시 붙일 자신이 없다면 시도하지 말자.
설령 펜타프리즘, 아이피스, 콘덴서렌즈를 청소한다고 하더라도 방진처리를 하지 않은 이상 다시 먼지가 내려앉을 것이다.
5만원돈 하는 가격이 싼 바디라면 무리없이 해봄직하지만, 웬만하면 센터에 보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필자가 언젠가 D5300을 버리게 될 때 완전분해조립기를 본 블로그에 업로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