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맛집기행

전국일주 도중 전주 현지인이 알려준 콩나물국밥 맛집

저도잘은몰라요 2024. 9.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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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출발해서 삽교호에 들렸다가, 신안에 가기 전 전주에 방문했다. 

전주에 가면 막걸리골목은 꼭 가야 한다. 

아직도 그 기억을 잊지 못한다. 주전자를 시키면 테이블 가득 쫙 깔리는 현란한 안주들...

아무튼, 그 다음날 숙취를 안고 해장을 하러 어디로 가야 할까.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뜨끈하고 든든한 콩나물국밥.

사실 필자는 콩나물국밥을 살면서 처음 먹어 보았다. 인생을 낭비했다고 할 수 있겠다. 

맑고 시원한 와중 감칠맛이 돌면서 숙취를 잡아주는데, 거기에 곁들여지는 계란 노른자의 고소한 어울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정말...

 

전주 충남대 학생인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의 이름은 덕천식당이다. 

충남대 옆에 있어서 충대 맛집이라고.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옛날 남쪽 지방에서는 돼지 내장 부속 전부를 그냥 순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전주 덕천식당도 마찬가지라 순대국밥을 시키면 '순대'가 들어있지 않은 돼지국밥이 나온다!

 

50년 넘게 내려오는 가게를 지키고 계신 주인아주머니의 뒷모습이 든든해보이는 날이었다. 

 

 

아, 가게 입구가 이렇게 생겨서 잘 안보일수도 있다! 

캠퍼스 건물 같아서 좀 멋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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