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맛집기행

입에 착 붙는 그 이름, 팡스팡스와 팡스테라

저도잘은몰라요 2024. 9.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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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자주 지나다니는 길에 있는 동네 빵집이 있다.

상호명은 팡스팡스.

주변에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가 있음에도 십몇년을 운영하고 계신 빵집이다.

 

 

빵 갓 구운 냄새가 솔솔 풍겨와서 유혹할 때도 많지만,

필자에게 특히 인상깊게 다가온 것은 안에 있는 한 빵의 자태였다. 

 

 

도대체 이 처음보는 빵은 뭐란 말인가. 

대전 성심당, 서울 장블랑제리, 김영모과자점, 안동 맘모스제과 따위를 다니며 빵지순례를 해봤어도

당최 이 빵이 무슨 빵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게다가 깨끗하고 하얀 카스테라 시트가 뽐내는 순백의 자태가 지나다닐때마다 사람을 궁금케 하니, 미칠 노릇인 것이다. 

 

 

사장님께 빵의 이름을 여쭈니 파이 카스테라...라고 정해진 이름이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신다. 

팡스팡스에만 있으니, 팡스테라가 어떨까. 

직접 먹어보면 겹겹이 들어있는 크림+페스츄리의 사각거리는 층층이 식감과 부드러운 카스테라 시트가 

달지 않은 고급스러운 맛을 내며 입안을 즐겁게 해준다. 

여하튼 청주에도 대전만큼은 아니지만 유명한 빵집들이 있다. 

흥흥제과라던가 그런 조각케이크 맛집들이 조금씩 인지도를 얻고 있는 가운데, 

청주로 빵지순례를 온다면 조각케이크와 함께 팡스팡스에 들려서 맛좋은 동네빵집 빵을 담아가보는건 어떨까. 

생도너츠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 타깃은 정해진거나 마찬가지이겠다. 

 

*생도너츠는 배부를때 먹어서 그런지 필자 입맛에는 그냥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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