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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 취식후기] Menu 6 Beef Roast with Vegetables

저도잘은몰라요 2026. 7. 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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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메뉴 6]   ✮ ✮ ✮ ✮  (4/5)

 

 

전투식량에 꽂혀서 소위 C-Ration을 이것저것 사먹어봤는데요,

요새 하는 일도 별로 없으니 씨레이션 시식후기나 남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작에 시작했으면 여러 메뉴를 다뤘을텐데요. 쩝..

 

국군 전투식량과는 다르게 MRE는 내용물 가짓수가 다양합니다. 

역시 진짜 자본주의 국가는 다른 걸까요? 

 

 1. 애피타이저 - 코코아, 밀빵

 2. 메인메뉴 - 비프로스트/야채

 3. 서브메뉴 - 체리&블루베리 코블러

 4. 디저트 - 오트밀 쿠키

 5. 각종 위생용품 - 숟가락, 껌, 성냥, 휴지 등

이렇게 구성품이 알찹니다. 저희 전투식량도 가짓수가 많아졌으면 싶네요.

 


 MENU 6 Beef Roast with Vegetables 


1. 애피타이저

 

음료 한잔에 빵을 곁들여먹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료, 빵 종류는 패키지마다 랜덤입니다. 

원래 줘도 안먹는 이상한 과일음료 분말이 들어있는데, 오늘은 코코아네요. 

코코아 질감은 딱 시중의 미떼/스위스미스 코코아같이 생겼습니다. 가루만 먹으니까 분유맛이 심히 나네요. 

따뜻한 물을 넣고 흔들어 먹었더니 정말 스위스미스 핫초코 맛이 납니다!!!!

 

 

빵은 무슨 쉽비스킷같이 생긴걸 넣어놨습니다. 약간 푹신하고 거친 질감인데, 

보존식 특유의 신맛이 나서 맛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래 동봉된 스프레드를 뿌려먹으면 먹을만하게 되는데요, 

 

 

스프레드가 뜯기 전에 터졌습니다.ㅡㅡ 

Knead Package Before Opening이라 적혀 있어서 잘섞여라~ 주물러줬더니 옆구리가 터졌네요. 

맛없는 치즈스프레드나 땅콩버터였으면 안먹었을텐데, 초코 피넛스프레드라 먹어주었습니다.

근데 땅콩버터랑 별 차이가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애피타이저를 먹었으니 메인메뉴를 먹어봅시다. 

 

2. 메인메뉴

 

오늘의 메인메뉴는 비프로스트&야채입니다.

혹자의 말로는 치킨 누들과 더불어 MRE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하던데 글쎄요...? 기대해봅니다. 

 

 

MRE에는 국군 전투식량과는 모양새가 많이 다른 발열팩이 들어있는데요.

십중팔구, 아니 100중 99는 제기능을 못하니 걍 버려주면 됩니다. 

물을 부어도 미적지근할뿐,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어김없이 레토르트식품의 3분카레 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음~

3분카레를 3배 농축시킨 듯한 향입니다.

함박스테이크와 육포 사이의 어디쯤에 위치한 질감의 비프로스트. 

저는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어서, 오늘도 맛있게 먹어줍니다만 

프랑스 전투식량의 맛있는 소시지 맛이 불현듯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네요. 

 

 

먹는 도중에 구성품 박스에 적힌 내용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스팀펑크 세계 안으로 들어온것 같네요. 양키센스, 좋습니다. 

 

3. 서브메뉴

 

체리&블루베리 코블러. 코블러가 뭔지 우물안 개구리인 저는 알 턱이 없습니다. 일단 까줍니다. 

고블린, 코볼트, 코블스톤 비슷한 것이려나요. 뭐 어쨌건 먹는 거겠죠.

 

 

???? 웬 팥죽이 들어있습니다. 코를 찌르는 체리향이 아니었으면 상했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이거 먹는거 맞죠?

스파르타인들은 선짓국, 아니 선지 수프를 먹고 싸웠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만은 제가 스파르타 군인들을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이건 너도 못먹을걸?' 하고 예상했다는것처럼 'If you can't eat all of the food in the ration...'

약올리듯이 적혀 있습니다.

메인 메뉴랑도 섞어먹어보고, 남은 빵과도 같이 먹어봅니다.

그러나 팥죽젤리같은 식감에 체리맛이 나는 덩어리를 먹는건 고역이군요.

 

 

서브메뉴는 다 못먹었습니다만 메인메뉴는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이제 디저트를 먹어줘야지요. 

 

4. 디저트

 

오늘의 메뉴6가 별점 4점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코코아와 이 쿠키덕분입니다. 

와, 메이플 머핀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맛입니다. 

비슷한 맛을 따지자면 서브웨이 가서 쿠키 달라고 하면 비슷할겁니다. 아껴먹고 싶은 맛입니다. 

 

5. 각종 위생용품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네요. 재미있는 성냥이 들어있었으면 찍었을텐데. 커피분말, 프리마, 껌, 휴지가 들어있습니다.

껌은 여러번 먹어봤지만 정말 더럽게 맛이 없습니다. 그대로 휴지통으로 직행시켜줍니다. 


 

뭐 아무튼 오늘은 MRE 메뉴6를 먹어봤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메뉴들을 전부 먹어봤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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