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자전거

더듬이가 뭐에요? 입문 로드 자전거 용어 정리(feat.당근마켓)

저도잘은몰라요 2022. 5. 24. 20:11
반응형

*필자도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을 미리 밝히고자 함

.

.

학생 신분에 걸맞게(?) 뭔가를 소비할땐 돈을 한푼이라도 아낄수있을까싶어 그에 관해 눈이 빠져라 검색을 하는 편이다.

그러나 자전거만 해도 백지 상태에서는 찾아봐야 할게 너무나 많다. 

그 예가 더듬이니, sti니, 투어니/클라리스니, e2500이니, 530이니 하는 단어들이다. 

물론 조금의 노력을 기울이면 금방 찾을 수 있는 정보들이지만, 이왕이면 더 쉽게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었으면 싶었기에 정리해본다.

 

1. 더듬이

 

 

더듬이란 이름이 아주 직관적이지 않은가? 쉬프트 레버라고 불리는 이 부품은 자전거 변속기다. 

일반 자전거엔 핸들에 따르르륵 돌리거나 한단계씩 클릭해서 변속을 할 수 있는 부품이 달려있는데 

왜 초창기 구식 로드에 이딴 부품이 붙었는지는 나도 모른다. 

 

참고로, 아무도 사지 않는다. 아무도. 구태여 사서 호구잡히지는 말도록 하자. 

 

2. STI레버

 

 

필자는 처음 봤을때 엥? 이건 브레이크 아니에요?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속을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이건 브레이크 손잡이 회전축의 수직방향으로 꺾어서 변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변속기다. 

더듬이 레버는 주행중 변속이 하고싶으면 손을 핸들에서 떼어야 하는데, STI레버는 그럴 필요가 없다. 

 

2015년 이전 투어니 변속기는 더듬이 레버였는데, 이젠 다 STI로 바뀌었다. 

그러나 당근마켓에 가끔 고물 더듬이 투어니를 올려놓는 양심리스 인간들이 간간히 보인다. 

 

3. 그래서 투어니가 뭔데요?

위에서 언급한 더듬이, STI는 자전거 변속기와 관련된 용어이다. 

투어니, 클라리스 같은 단어는 자전거 구동계 제품 이름이다.

자전거 변속기 제조는 시마노라는 회사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데,

투어니<클라리스<소라 순서대로 비싸다. 셋다 (당연히) 시마노사의 변속기 이름이다. 

 

투어니는 7단이어서 7단, 14단 이런식으로 나오고

클라리스나 소라는 차례로 8, 9단짜리다. 

 

4. 510, 520, 530 하는 숫자들

프레임 수치다. 키 큰 사람이 큰 바지를 입듯이 자전거도 큰 자전거를 타야 하지 않겠는가. 

170초중반은 510, 170중후반은 520, 180대는 530을 탄다고 한다. 

 

5. 크로몰리, 카본, 알루미늄

 

 

자전거 프레임의 재질이다. 더블버티드니 뭐니 하는건 파이프 안쪽을 깎아낸 공법의 차이인데 초보 입장에서는 알 필요가 없을 듯하다. 가격은 카본>알루미늄>=크로몰리

 

 

일자무식 필자 입장에서는 이 정도의 정보만 있어도 당근마켓에서 입문용 자전거를 검색할때 문제가 없었다. 

중고 자전거의 가격은 프레임, 구동계(변속기)가 결정하는 듯하다. 

22년 기준 엘파마 브랜드의 070S(알루미늄프레임, 투어니 14단, 15년 출시) 가 10만원이면 아주 싼 가격이었고, 

보통 15~20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클라리스 구동계는 이상하게도 소라 구동계와 가격대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소라 구동계의 경우 20~ 에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