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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과 다름없이 전국일주 주행 중, 아마 당진에서 전주로 가는 길이었던 것 같다.
늦여름이라도 더위는 더위라, 밤에만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웬걸.
125cc 단행정 엔진의 진동을 못이기고 전조등이 나가버렸다.
CG125같은 오토바이를 탈때 가장 많이 체감되는건 역시 전구가 나가버리는 일이 아닐지.
장렬하게 전사해버린 필라멘트의 모습.
여분 전구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분해하고 바꿔끼우려 예비전구를 꺼내보니 브레이크등이었다.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은 상향등은 살아있었다는 것 정도일까.
덕분에 목적지까지 가는 내내 상향등을 키고 다녀야 했다. 덕분에 다른 차들에게 내내 미안했다.
다음날 전구도 갈아끼울 겸 정비소에 들려서 엔진오일도 갈고, 전구도 갈고, 예비전구도 구입했다.
엔진오일 교환 비용은 1만원,
전조등 전구 교환+꼬마전구 교환+예비 전조등 전구 1개 구입 비용 = 2만원이었다.
24년 기준 매우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오토바이 초보들에게 전구 가는 비용을 터무니없게 청구하는 일이 있다.
더구나 CG125같은 부품 수급이 어려운 오토바이는 더더욱 그렇다.
모쪼록, 전구가 나갔을 때 수리한답시고 눈탱이 맞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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