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야심차게 자동차 경매 시작을 선언했던 지가 벌써 3개월 전이다.
필자는 평소 실행력이 좋은 편이다.
다짐을 하자마자 주식으로, 코인으로 이곳저곳 흩어놓은 돈을 모아서 처음 차량경매에 도전했는데 웬걸,
첫 시도에 바로 낙찰이 되어버렸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동산경매 입문했을때도 3번은 실패했었기 때문이다.
차종은 디자인이 멋져서 눈에 밟히던 2020년형 K5였고, 너무 만족해서 두달간 정말 잘 타고 다녔다.
그러나 필자가 누구인가.
티스토리 제일가는 노랭이, 자린고비라고 할 수 있다.
돈이 아까워서 막힌 변기를 직접 들어내어 뚫고 몰탈 시공을 직접 하고,
돈이 아까워서 주방후드같은 간단한 가전은 직접 고치고,
돈이 아까워서 한국사시험 강의조차 안듣고 시험을 보고,
오토바이 엔진을 뜯고 DSLR을 해부하고 상하차알바를 뛰고... 지지리 궁상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뭐 저러면 아플때 병원도 안 가겠네 싶을 텐데, 실제로 가지 않는다.
필자 가족에게 병원은 죽으면 부활하러 가는 곳에 가깝지 않을까.
아무튼.
돈을 벌려고 시작한 차량경매인데
낙찰받은 차를 계속 타고 다니면 보험료, 유류비, 주차비,과태료와 같은 쓸데없는 돈이 나간다.
따라서 바로 엔카에 매물로 차량을 등록해서 매도를 준비했다.
차량 매도 방법에는
1. 엔카 or 당근 직접 매물등록 2. 헤이딜러 3. 엔카 딜러 통해서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필자는 직접 엔카에 매물을 등록했다.
위 세 매도 방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고.
입찰 전에 미리 조사했던대로 필자의 차량은 최고급 옵션이 들어간 차여서 인기가 많았다.
필자는 어서 다른 차를 또 낙찰받아서 수익을 실현하고 싶었기에, 빠른 매도를 택했다.
대리입찰수수료, 보험료, 배터리교환비, 타이어교환비, 법원-차량보관소 이동 간 택시비, 취득세 등
각종 필요경비를 제외하고 남은 순수익은 150만원 가량이었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사실 차량을 낙찰받고 너무 좋고 편해서 (나이를 먹고 차량을 소유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팔기가 아쉬웠다.
낙찰받고 한달동안 거의 3000km를 돌아다녔으니, 말 다했다.
하지만 유지비와 세금이 든다는 생각에 너무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매도하였다.
그렇지만,
앞으로 또 어떤 차가 필자의 앞에 기다리고 있을까 상상하여 본다.
세상은 넓고 멋있는 차량은(?) 많다.
기대감을 품으며 앞으로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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