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다듬이벌레 때문에 쓰게 된 좁쌀만한 날파리, 초파리 닮은 날파리들 정리글

저도잘은몰라요 2022. 8. 29. 11:31

자취하다보니 별별 날파리에 시달리게 되었다. 

목차 겸 정리를 해보았다.

1. 식물을 키우는 탓에 생긴 녀석도 있었고 (뿌리파리)

2. 집이 습한 탓에 생긴 녀석도 있었고 (다듬이벌레 유시충)

3. 화장실청소를 게을리한 탓에 생긴 녀석도 있었고 (나방파리)

4. 음식물쓰레기 버리기를 게을리 한 탓에 생긴 녀석도 있었으며 (초파리)

5. 그냥 밖에서 내 집이 만만해보여서 들어온 녀석도 있었다. (벼룩파리)

 

벌레사진 썸네일 방지 겸 성공적인 자취를 기원하는 그림. 아마 이모티콘 구매했을때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몇몇 녀석들은 인터넷으로도 검색이 어려운 편이다. 

비록 블로그에 게재하는 질 낮은 글이지만, 검색환경 개선을 위해 기록을 남겨본다. 

자취하면서 맞닥뜨리게 된 당신 거주지의 이름모를 벌레가 이 중에 포함되어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무지로부터 오는 공포는 무엇보다도 크다 하지 않는가. 

 


아래부터는 벌레 사진들을 포함하여 글을 쓸 것이니, 벌레 사진을 싫어한다면 보지 말자. 


 

1. 작은뿌리파리

 

 

뿌리파리라고도 불리우며, 원예가들의 주적이다. 

그나마 좀 다행인 것은, 화분 근처에서만 머무른다는 점이다. 

화분에 농약을 뿌려버리거나 멀칭을 함으로서 방제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글을 참조하라.

https://problemsolving.tistory.com/28

 

뿌리파리 전쟁수행록- 왕겨멀칭과 과산화수소수의 효과에 대하여

일자별 사살한 뿌리파리의 수 1마리 - 2마리 3마리 (1일차) - 8마리 - 35마리 - 25마리 - 42마리 - 22마리 - 20마리(7일차) - 18마리 - 13마리 - 19마리 - 10마리 - 26마리 - 21마리 - 10마리(14일차) - 10마리 -..

problemsolving.tistory.com

 

2. 다듬이벌레 유시충

초파리보다 0.3mm가량 작으며, 몸 색깔도 그렇고 날아다니는 폼도 그렇고 매우 유사하여 구분이 어려웠다. 

더욱이 날파리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검색결과는 대부분 초파리 아니면 뿌리파리여서 더욱 찾기가 어려운 녀석이었다. 

본인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다듬이벌레 유시충의 모습

초파리와 구분법은 다음과 같다. 

a. 초파리는 더듬이가 11자모양에 가깝지만 다듬이벌레는 둔각을 이루고 있음

b. 초파리는 파리목의 곤충들이 그렇듯이 겹눈이 커다랗게 머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빨간색 눈)

다듬이벌레는 머리 양쪽에 작고 까만 점처럼 보이는 눈을 가지고 있음 

 

스위트바질을 물꽂이해놓은 컵에서 발견된 다듬이벌레

 

음식물을 제때 치우고 쓰레기통도 자주 비우는데 자꾸 벌레가 보인다면 이 녀석일 수 있다. 

또 하나 특이점은, 습기를 좋아하여 물에 빠진 상태로 자주 발견된다는 점이다. 

초파리가 자꾸 물에 빠진 채로 발견이 된다? 다듬이벌레인지 의심해보자. 

 

3. 나방파리

 

 

구태여 여기에 소개하지 않아도 다들 알법한 벌레이다.

날파리 중에서는 제일 만만한 녀석이다. 

배수구와 화장실청소 조금 해주고 

집을 조금만 건조하게 해줘도 원래 살던 곳으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4. 초파리

구태여 여기에 소개하지 않아도 다들 알법한 벌레 2.

음식물쓰레기 치워주고 쓰레기통 비워주면 알아서 사라지는 편리한 녀석이다. 

 

5. 벼룩파리

 

 

짜증나는 녀석이다. 밤에 불꺼놓고 핸드폰 하는데 자꾸 달려들어서 성가시게 하는 녀석. 

생긴것과 크기 비행패턴 등은 초파리 따위와 유사하다. 

그러나 초파리가 과일에 꼬인다면, 이녀석은 고기에 미쳐있다. 

생고기를 꺼내는 순간 벼룩파리가 고기 주변으로 순간이동하는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