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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저녁식사로 맘모스제과 크림치즈빵을 하나 주워먹고,
태백행 35번국도 퇴계로에서 시작하는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퇴계로...? 퇴계 이황...도산서원?
그렇다. 태백으로 가는 국도 중간에는 도산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다는건 함정.
저녁먹고 시간은 늦은 7시였으나 출입할 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에 갔는데 웬걸,
야간개장 둘째날에 운좋게 얻어걸렸다. 만세!!!!
참고로 진입로가 굉장히 험하다. 가로등도 없고 유도등 전구 몇개가 전부라, 운전 난이도가 강원도 진부령에 필적했다.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고, 무엇보다도 주차요원들부터 해설사까지 관리 수준이 굉장히 높았다.
아마 들어가면 갓과 도포를 입은 선비가 "어서 오시오!" 하면서 반겨 줄 것이다. 정말 재밌다.
야간개장 혜택이 도대체 몇가지인 건지.. 한복 무료대여에 포토존에 김삿갓에 퇴계 이황까지 있다.
도포를 입은 선비와 김삿갓, 이황을 여러 사람이 찾아가면 이들이 문제를 내 준다. 맞추면 전원에게 선물이 있다!
나오는 길엔 휘영청 뜬 그믐달 아래 입구에 있던 선비가 과객들을 배웅해준다.
"벌써 가시는 것이오!" "무사히 잘 가시오!"
...
안내판 옆에 있는 하마비. 이것도 유명한 건데 아무도 못 보고 지나치고 있어, 나라도 한 장 찍어 주었다.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는데 다들 하마비도 한장씩 찍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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