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뿌리파리 방제용 농약에 관한 소소한 고찰(feat.농약안전정보시스템 PLS)

저도잘은몰라요 2022. 5. 20. 00:30

다양한 이유로 농약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결국 결단을 내리고 말았다면? 

이왕이면 우수한 효과를 가진 농약을 찾고 싶을 터이다. 

 

 

실내 가드너들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팜한농(LG산하 농약회사다)의 타이틀이란 농약이다. 

농약을 딱 하나만 고르라고 했을 때 다양한 해충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프로개님의 픽이 된 농약이지만

아쉽게도 서울권에는 입고되지 않고 있다. (2022.05 정보)

물론 타이틀은 아바멕틴 1.5%, 아세타미프리드 8%의 혼합제이기 때문에 2개의 농약을 섞어서 사용해도 되긴 한다. 


타이틀의 구성 성분: 아바멕틴, 아세타미프리드

 

아바멕틴 농약: 땅기선충, 킹스톤, 겔럭시, 로멕틴, 쏘렌토, 온족족, 아바멕킬 등

아세타미프리드 농약: 모스피란, 빅샷 등

(참고로, 농약사에 방문하여 직접 알아보는게 제일 편하다.

기껏 맘에 드는 상품을 온라인에서 고르고 골라도 농약사에 없을 확률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개 이상의 농약을 구매하기는 싫어요

 

뿌리파리만 잡고자 한다면 선택은 쉽다. 

지금까지 확인된 작은뿌리파리에 유효한 성분이 들어간 농약을 아무거나 사서 뿌려주면 되기 때문이다. 

(ctrl+F 키를 사용하거나 모바일이라면 페이지에서 찾기 버튼을 통해 성분을 검색해보자.)

 

테플루벤주론, 비펜트린, 플룩사메타마이드, 스피네토람, 디플루벤주론, 아바멕틴, 터부포스, 클로티아니딘, 노발루론, 사이클라닐리프롤, 카두사포스, 클로르페나피르, 루페뉴론, 아세타미프리드, 에토프로포스, 사이안트라닐리프롤, 메타플루미존, 포레이트, 이미다클로프리드, 티아메톡삼, 티아메톡삼, 쿨로르플루아주론, 디노테퓨란, 에토프로포스, 플룩사메타마이드, 디메틸디설파이드

*그 유명한 뿌리파리용 농약인 빅카드의 성분이 바로 클로티아니딘이다. 

 

그러나 22년 현재 종로에서 아바멕틴+아세타미프리드 혼합 성분의 단일 농약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농약을 두세개씩 구매해놓기는 싫다. 

그러면 선택이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그럴 땐 농촌진흥청의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농약검색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면 해충별로, 농약성분별로, 상품별로 상세 검색이 가능하다. 

 

아바멕틴, 아세타미프리드 말고도 수백가지의 다양한 농약 성분이 존재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웬만한 약제는 복수의 해충 구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뿌리파리를 잡을 수 있는 성분이 들어간 농약 중 적당한 걸 하나 사면 된다. 추가로 잡고싶은 해충이 꼭 있다면 한번 더 검색!

 

타이틀같이 올인원 성능을 원한다면 두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어간 농약으로 고르자.

(성분을 혼합해서 사용해도 되는지 제조회사에서 미리 테스트를 거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더 다양한 벌레들을 한번에 잡을 수 있게 연구한 제품들이다.)

개인적으로 농약의 성분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농약사에 가서 선호하는 용기 형태와 입제/유제/수화제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모쪼록 농약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