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도움이 되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오염원에는 각각 그에 맞는 세척제들이 있기 마련이다. 필자는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걸까. 그렇다. 우리의 자취방에는 물때, 기름때, 곰팡이 등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존재한다. 위에 쓴 세가지가 가장 눈에 잘 띄고 귀찮은 존재일 것이다. 필자는 곰팡이를 락스로, 기름때는 PB-1세척제(자전거 체인세척제) 또는 주방세제, 매직블럭으로 없앤다. 그렇다면 물때는? 이 빌어먹을 물때는 어떻게 없애면 좋을지 아무도 내게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인터넷에 나오는대로 코를 막고 식초도 써보고, PB-1도 써보고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특히 블로거들이 쓰라고 하는 식초는 냄새가 코를 찌르기 때문에 사용하기 정말 짜증난다. 식초의 산 성분이 물때와 반응하여 광을 내주기는 한다만... PB-..

다진 마늘을 냉동보관 하는 글들은 널리고 널렸다. 그러나, 마늘을 통짜로 얼렸다가 다지는 글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싶어 경험담을 올려본다. 깐마늘을 그대로 얼렸다가 다지는 이 방법엔 엄청난 장점이 존재한다! 냉동실에서 갓 꺼내서 하얗게 성에가 낀 마늘의 모습이다. 이걸 한 5분 방치했다가 그대로 다져주자. 사실 바로 다져도 되는데, 좀더 힘이 들 뿐이다. 보라! 학생때 급식으로 나오던 홍시의 질감이 기억나는가? 몇번 빻지 않아도 금방 곱게 다져지는 마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생마늘을 다졌을때와 비교해보자. 다진 마늘이 씹히는게 싫은 사람이라면 이 방법을 적극 추천한다! 열심히 빻아서, 용기에 담아두었다. 한달은 또 마늘걱정없이 살 수 있을 것이다.

정리! 발포락스 장점: 고체상태일 경우 보존성이 매우 우수함. 논문에 따르면 섭씨 42도에서 9달간 보존했음에도 성분차이 없음. 단점: 수용액 상태에서 금방 불활성화됨. 22년 현재 국내유통제품의 경우 유효염소농도 기재가 안되어 믿을 수 없음. 일반락스 장점: 수용액 상태에서 발포락스에 비해 보존성 우수. 유효염소농도가 기재되어있으며 살균세척력 보장됨. 단점: 무거움, 보관이 불편함 목 차 1. 서론 2. 락스란? 3. 발포락스와 락스의 비교 4. 결론 1. 서론 자취생에게 가장 필요한 올라운드 세척제, 락스. 그러나 1리터씩 사서 들고오기는 무겁다. 그럴때 눈에 들어오는 것이 동전 모양으로 생긴 발포락스(고체락스)다. 위의 제품을 하나 사서 들고오면 락스 여섯병을 들고오는거라고 생각하니, 구매욕구가 샘..

자취하다보니 별별 날파리에 시달리게 되었다. 목차 겸 정리를 해보았다. 1. 식물을 키우는 탓에 생긴 녀석도 있었고 (뿌리파리) 2. 집이 습한 탓에 생긴 녀석도 있었고 (다듬이벌레 유시충) 3. 화장실청소를 게을리한 탓에 생긴 녀석도 있었고 (나방파리) 4. 음식물쓰레기 버리기를 게을리 한 탓에 생긴 녀석도 있었으며 (초파리) 5. 그냥 밖에서 내 집이 만만해보여서 들어온 녀석도 있었다. (벼룩파리) 몇몇 녀석들은 인터넷으로도 검색이 어려운 편이다. 비록 블로그에 게재하는 질 낮은 글이지만, 검색환경 개선을 위해 기록을 남겨본다. 자취하면서 맞닥뜨리게 된 당신 거주지의 이름모를 벌레가 이 중에 포함되어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무지로부터 오는 공포는 무엇보다도 크다 하지 않는가. 아래부터..

에어컨 필터 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아마 대부분 샤워기로 한번 슥 헹궈주면 붙어있던 먼지가 싹 없어지고 필터를 새것처럼 만들 수 있으셨을 겁니다. 그러나... 자취방 에어컨이 좀 오래 되었다 싶으면 싸합니다. 밑의 사진을 단순히 물세척 끝난 필터 / 아직 물세척하지 않은 필터 로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청소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오른쪽 필터도 사실 칫솔로 박박 문질러가며 물세척을 끝낸 필터입니다. 충격적이게도 오래 된 필터는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주지 않고 물로만 헹굴 경우 위 사진처럼 때가 빠지지 않고 남아있기 십상입니다. 새것처럼 반짝반짝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비누와 칫솔을 이용해서 때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저도 제 친구처럼 1억6천짜리 신축 전세집에 살고 싶어지더군요. 그러나 돈이 없으..

자취생은 돈도 없고 집도 없는 관계로 으레 '을'의 입장에 놓이곤 합니다. 자취방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인테리어는 사치일 뿐입니다만, 붕어빵 사먹을 돈천원으로 할 수 있는 다이소 시트지 리폼 정도라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해봄직합니다. 마침 주말이니 힐링도 할 겸, 미뤄두었던 잡다한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돈 없는 자취생답게 침대도 당근마켓에서 나눔을 받았습니다. 나눔받은 침대의 모습입니다. 우중충한 갈색과 꽃무늬만 없다면 꽤나 모던한 디자인의 침대입니다. 한장에 천원, 30*100짜리 흰 시트지를 두장 사용했습니다. 침대의 폭은 더블침대로 대략 150정도였기에, 두장 사용하면 쉽게 붙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오산이었습니다. 갈색 부분의 높이가 30센티를 훌쩍 넘어버리는 관계로 보기 흉하..

간만에 스팸을 먹고자 한다. 더럽게 안 꺼내진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끓는 물에 용기를 넣어서 응고된 지방을 용해시키라고 한다. 몹시 귀찮다.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보았다. 기압차를 없애주는 것이다. 스팸을 썰 칼로 용기 뒷부분을 가볍게 한번 찍어주면 쉽게 구멍을 뚫을 수 있다. 이후 가볍게 용기를 주물러서 공기를 통과시켜주고 흔들면 쉽게 빠진다. 맛있게 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