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대만에서 가져온 두유의 일종 뚜짱(또우장 뭐 다양하게 부르는 듯하다).
그 깔끔한 맛을 잊지 못해 온갖 두유를 마셔대는 중이다.
지금까지 찾아낸건 매일두유 99.9가 가장 가깝지만...
완벽히 같진 않다...
언젠간 한국에서 그 맛을 찾아내고야 말리라...
다행히 필자의 집엔 할머니가 계셔서,
두유 하면 떠오르는 베지밀은 이미 마셔본 상태다.
뚜짱과는 거리가 먼 맛이긴 하지만, 맛을 기술해 보도록 하겠다.
베지밀
베지밀A: 달지 않은 맛이다. 가장 무난하게 맛있는 맛. 콩의 맛이 즐기고 싶을때 먹으면 좋다.
베지밀 검은콩: 베지밀 B에 더 가까운 맛.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필자는 베지밀B보다 얘를 선호하는 편이다.
베지밀B: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맛이나, 크고 나서 입맛이 바뀌었는지 매우 취향이 아니게 되어 버렸다...
매일 두유
오리지널: 지금껏 먹었던 두유 중 가장 진한 맛이 난다. 눈이 번쩍 뜨이는 수준으로 고소하고 달고 맛있다.
99.9: 맑은 두유 맛이 난다. 아예 안 단건 아니고, 건강한 단 맛과 고소함, 묽은 제형이다. 가장 뚜짱의 맛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똑같다고는 할 수 없는 그런 맛이다.
고단백: 평범한 두유 맛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베지밀B정도일까? 다만 아주아주 미미하게 단백질 특유의 미끌거리는 맛이 느껴진다.
뚜짱은 그냥 콩물일 뿐인 걸까?
왜 한국 두유는 마시면 그 특유의 미끌한 액체가 목뒤에서 넘어오는 것일까. 뚜짱은 그런 현상이 없는데...
앞으로도 갈 길이 멀었으니,
더 많은 종류를 먹고 추가 기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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