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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둘이서 다녀온 양떼목장 현실적인 후기와 주의점

저도잘은몰라요 2024. 7. 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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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이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글을 내려서 해당 부분부터 먼저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종의 이유로 가슴이 많이 아리다는 친구와 함께 강릉을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친구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그 이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아무튼 강릉에 가슴아픈 추억이 많은가 봅니다. 

 

별안간 양떼목장에 가자고 하는 녀석. 

남자 둘이서 웬 양떼목장이냐 하고 운을 떼었지만 고집을 꺾을 수 없습니다. 별수없이 승낙해보았습니다. 

 

 

내비를 찍고 내리면 위 사진과 같은 푸른 초원이 보이나 생각하지만, 보이는 것은 작은 휴게소입니다. 제대로 찾아왔나... 싶은 마음은 내버려두고 일단 휴게소 뒷길로 걸어가봅니다. 

기념품도 뭣도 팔고하는 것 보니 맞기는 맞는 듯 합니다. 

 

 

입장료가 비싸구나, 날강도들, 양이 있네 따위의 생각을 하며 자연을 즐기다 보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양떼목장 주의점##

(사람에 따라 징그러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숫양의 고환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에선 편집되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충격적이니 뭐니 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럭비공 같고 재밌게 보이기도 합니다. 대롱대롱 무겁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말입니다. 친구들끼리 가면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한국의 정서상,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예상치 못하게 자제분들의 곤란한 질문 공세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어 올려보았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고, 가면 습지 식물들의 꽃도 볼 수 있어서 경치가 괜찮습니다. 

 

상하인지 삼양목장인지도 겨울에 다녀와봤는데, 겨울에도 경치가 워낙 좋아 사계절 내내 바람직한 관광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 입장료만 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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