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본가에서 상쾌한 백수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 돌발 퀘스트가 생겼다. 바로, 틀니 때문에 막힌 변기를 뚫는 것. 뜬금없이 등장한 이 틀니가 누구 것인지는 소유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개하지는 않겠다.아무튼 불우한 오늘의 주인공의 모조 치아가 위치해있을거라고 짐작되는 곳은 대략 배관의 중간쯤이었다. 배관 중간이라는 위치와 이물질의 특성상옷걸이를 사용해서 꺼내기도 어렵고, 약품으로 녹이기도 불가능하다.뚫어뻥을 사용하는 것은 틀니가 배관에 더 단단하게 끼이는 일을 초래하여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다.때문에 일반 가정집에서는 웬만하면 배관공을불러야...하나..?돈아까운데...?아니야 필자 너만 아까워하는 거라니깐 때마침 온라인에서 하수구 집게라는 물건을 3천원에 팔길래냉큼 로켓배송으로 주문하여 인형..